[경북교육 소식] '2025 경북 학교체육 한마당' 성료·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협력 MOU·'AI 학교업무 자동화 2탄' 발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경산체육관과 경북체육고 일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경북 학교체육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학교체육 한마당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종합 행사로 ▲체력 인증(체력왕 선발) ▲체력 도전 ▲체험&경연 ▲전시&소통 ▲교사·관리자·학부모 연수 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 현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체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행사장인 경산체육관에서는 체력 인증과 체력 도전, 체험&경연, 전시 & 소통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쿨멋쿨TV’를 통해 행사 전 구역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학생과 학부모․교사 대상 실시간 인터뷰, 체력 인증 종목 중계, 공연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이 진행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체력 인증 마당에는 도내 교육지원청에서 선발된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앉아 윗몸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악력 ▲순환운동 ▲50m 달리기 등 5개 종목 측정 후 학년별·성별 ‘체력왕’을 선발했다.
체력 도전 마당에서는 턱걸이와 플랭크, 버피 점프 등 학생들의 근지구력과 도전 정신을 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체험&경연 마당에는 경북체고 진로상담 부스를 비롯해 레슬링·자전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치어리딩·음악줄넘기·방송 댄스 등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전시&소통 마당에서는 매일운동 실천 사례와 경북형 팀 챌린지, 성교육·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중독예방 VR, 체형 불균형 상담 등 건강·안전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학교체육 교육공동체 성장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관리자 연수에서는 학생체육 실기 지도 중심의 전문 연수가 제공됐고 학생 선수 학부모 아카데미에서는 진로·진학 지도, 건강관리, 훈련–학습 균형 지원 등 학부모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5 경북 학교체육 한마당이 학생들이 건강과 스포츠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학교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교류협력 MOU
경북교육청은 24일 본청 웅비관에서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관계자 5명이 참석했으며, 호찌민시교육훈련청에서는 청장을 대신해 부청장을 포함한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의 교육 및 문화 교류 ▲교직원들의 교육 교류 및 연수 ▲관할 학교 간의 자매결연 및 교육 교류 ▲양 기관이 합의한 교류 활동 및 연관 사업 등에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학생과 교원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후인 레 느 짱 호찌민시교육훈련청 부청장은 “경북교육청과의 협력은 양국 교육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국가 시책 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미국과 독일, 베트남의 한국교육원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AI 학교업무 자동화 현장 2탄’ 발표
경북교육청은 25일 학교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2차 개발·보급 결과를 발표하고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을 통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공개한 ‘학교업무 자동화 현장을 가다 1탄’에 이어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개선 성과가 담겼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 ▲중등교사 임용시험 감독관 자동 배정 프로그램 ▲초등교사 임용시험 심층면접위원 자동 배정 시스템 ▲학생 통학차량 온라인 배차관리 시스템 등 3종을 개발·완료했다. 또한 ▲경북교육 인력채용 시스템(기간제 교원 및 방과후 강사 등) ▲학교 먹는 물 측정 결과 나이스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 등 2종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오롯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바로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행복학교의 출발점”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해 더욱 혁신적인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