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성급한 행정으로 억대예산 날려

2016-11-08     이상석기자

[뉴스웍스=이상석기자]광주광역시가 성급한 행정으로 억대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주경님 광주시의회 의원은 7일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건립에 따른 국지도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평동3교를 잇는 도로개설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비 1억5287만7000원을 투입했지만 그린벨트 해제가 이뤄지지 않아 예산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주의원은 “국토부의 승인사항인 그린벨트 해제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으로, 그린벨트내 예정된 국립야생 동물 보건연구원 예정 부지가 해제 확정도 안 된 상태에서 설계용역을 서둘러 진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따져 물었다.
 
이어 주의원은  “국립야생동물보건 연구원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최초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 됐는지, 서둘러 달라고 종용한 환경정책과 담당은 이번일로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도 짚었다.
 
주 의원은 “광주시의 성급한 행정으로 실시설계 70%가 진행돼 1억743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면서 “추후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사전검토가 충실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 야생동물보건연구원은 광산구 삼거동 시유지 1만7000여㎡에 198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 말 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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