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윤
  • 입력 2015.12.04 15:19

Mass총괄에 임헌문 사장·경영지원총괄에 구현모 부사장

KT가 4일 신성장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 <사진:KT>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매스(Mass)총괄과 경영기획과 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했다. Mass총괄에는 임헌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고, 경영지원총괄에는 구현모 부사장이 선임됐다.

임 총괄은 지난해부터 커스터머(Customer) 부문장으로 일반 고객과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왔다. 황창규 회장 비서실장을 지냈던 구 총괄은 기업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기획 부문장도 겸임한다.

KT는 또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도 새로 만들었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황창규 회장의 직속부서로 KT를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분석실은 사업모델 혁신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차원에서 신설됐다. 고객분석 실장에는 경제경영연구소에서 고객분석 경험을 쌓은 고윤전 상무가 임명됐다.

아울러 KT는 그룹사 간 전략의 정렬성 강화와 시너지창출을 위해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던 그룹전략 기능을 그룹경영단으로 통합했다.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 협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겼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임원도 대거 발탁했다. 지난해 14명이던 상무 승진자를 23명으로 대폭 늘리고, 임원 평균 나이도 52세에서 50세로 낮췄다.

KT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 선도에 이바지한 인재를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뤄졌고, 신성장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대거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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