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19 10:00

고급 패브릭 소재와 부드러운 곡선 활용…기존 바 타입 위주 디자인 '탈피'

(사진제공=LG전자)
LG 에클레어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된 모습.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주변과의 조화로운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에클레어는 기존 정형화된 바 타입 사운드 바 디자인을 탈피했다. 유려한 곡선 디자인과 외관에 적용한 고급 패브릭 소재는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우러지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CES 2021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LG 에클레어 크기는 일반 가정용 각 티슈와 비슷하다. 가로 길이가 30㎝를 넘지 않아 동급의 바 타입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320와트 출력을 낸다. 본체를 포함해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 등으로 구성돼 3.1.2채널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서브우퍼의 중저음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진동을 대폭 줄이는 저진동 구조를 LG 에클레어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자체 시험 결과, 최대 볼륨에서 서브우퍼의 진동은 기존 동급 출력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 제품은 영국 오디오업체 메리디안오디오의 음향기술로 완성된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 DTS:X 등 입체음향기술,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 등도 지원한다.

LG 에클레어. (사진제공=LG전자)
LG 에클레어. (사진제공=LG전자)

사운드 바의 본체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를 사용하고, 제품 포장에도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를 사용했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 및 한국, 일본 등에 LG 에클레어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8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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