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13 15:5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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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프로가 유동성 부족으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90만원이 붕괴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프로는 전장보다 144원(14.41%) 하락한 8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프로는 전날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부담과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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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는 전장보다 3만1000원(3.33%) 하락한 89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1일 100만원이 붕괴된 후 연일 급락하며 90만원선 마저 무너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0.90%, 1.15% 하락했다. 에코프로그룹 종목들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도 각각 1.00%, 4.25% 하락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종목들의 하락세는 리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튬을 정제한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말 8만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만70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차전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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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노루홀딩스우 ▲노루페인트우(이상 코스피) ▲머큐리 ▲에이스테크 ▲이원컴포텍 ▲애드바이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스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556원(29.75%) 오른 2425원에 장을 마감했다.에이스테크는 5세대(G) 기지국 안테나 생산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테크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양산 생산기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컴포텍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29.97%) 뛴 4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원컴포텍은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원컴포텍은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수는 541만5162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277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30일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전장 대비 1130원(29.89%) 오른 4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루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250원(29.88%)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루페인트우는 전장보다 5840원(29.78%) 뛴 2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머큐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30원(29.97%) 오른 8370원에 장을 마쳤다. 네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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