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26 16:50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새로운 주주 친화적인 경영 정책을 내놓자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44%)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리츠금융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일반주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다음 달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후 같은 달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원 메리츠'로 전환한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내놓은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한다'라는 경영 지론에 따른 것"이라며 "메리츠금융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금융 업계 최초로 열린 기업 설명회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대원전선 ▲대원전선우(이상 코스피) ▲선익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655원(29.84%) 오른 2850원에, 대원전선우는 1320원(29.86%) 상승한 5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고공행진 중인 구리 가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구리 가격 상승이 전선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선익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1만2950원(29.87%)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삼성SDI 중국 우시법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던 선익시스템은 이날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