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50%) 내린 2458.05에 출발했지만 장 중 상승 전환하며 2470선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760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7개, 하락한 종목은 29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53%) ▲셀트리온(0.11%) ▲기아(1.51%) ▲네이버(1.41%) ▲포스코홀딩스(3.13%)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94%) ▲현대차(-0.74%)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3000원 오른 38만1000원(3.53%)에 장을 끝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2% 증가한 2조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긍정적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주가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17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9.20%) ▲셀트리온제약(1.94%) ▲알테오젠(4.08%) ▲레인보우로보틱스(0.60%) ▲에코프로(9.28%) ▲에코프로비엠(7.49%) ▲엘앤에프(1.21%) 등은 상승한 반면 ▲JYP Ent.(-0.12%) ▲HPSP(-1.14%) ▲리노공업(-3.5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0.04%) 오른 1336.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