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06 11:35

정부,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고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2월 2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의협 유튜브 채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2월 2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의협 유튜브 채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본격화됐다.

전공의 집단사직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정부는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고발했고, 주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저는 두려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고, 숨길 것도 없기 때문에 떳떳하게 나서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지난 1일 압수수색 연장을 갖고 왔을 때도 순순히 핸드폰과 비밀번호 풀어서 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의사들의 저항방법은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운동"이라며 "정부는 의사들의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 훼손시키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고집을 꺽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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