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7 12:21
27일 열린 제38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아시아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 CEO 및 고위급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27일 열린 제38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아시아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 CEO 및 고위급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한국거래소가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을 대상으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의 17개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급 임원 50여 명이 각 증권시장의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연차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4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었다.

거래소는 총회에서 탄소배출권 시장,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에 대해 알렸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거래소 간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으며,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각국 거래소 관계자의 부산 금융중심지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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