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3850선 강보합…코스닥은 하락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증시의 AI(인공지능) 기술주 훈풍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2포인트(0.30%) 상승한 3857.7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6.30포인트(2.50%) 높은 3942.36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줄이며 385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11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79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28개, 하락한 종목은 55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69%, LG에너지솔루션은 0.36%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3.17%, 1.38%씩 올랐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1.38%), KB금융(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1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06%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과 네이버는 각각 0.72%, 3.07%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한화오션(-4.88%), HD한국조선해양(-3.23%), 카카오(-1.36%)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지난 19일 출시한 제미나이 3.0 모델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AI 산업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며 "새로운 AI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등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심리가 교차하면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전강후약 패턴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52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9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1.71%, 에코프로비엠은 0.79% 각각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0.13%, 4.10%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코오롱티슈진(-2.48%), 삼천당제약(-1.69%)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펩트론은 1.76%, 리가켐바이오는 0.76% 각각 상승했다. HLB와 리노공업은 각각 3.74%, 11.88%씩 올랐다. 이밖에 케어젠(5.32%), 이오테크닉스(0.61%), 원익IPS(1.18%)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