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작년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한참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개선을 이뤄내고, 회사의 미래성장을 투자자들과 함께 이루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정부 주도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방안에 발맞춰 증시 부양에 일조하는 긍정적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단일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체제로 전환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우선 주주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최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전자가 1분기 B2B 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및 소프트웨어 등 플랫폼 사업은 고성장을 지속해 올해 매출 1조원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5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이른 시일 내 EV 충전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에 생산지 구축을 완료하고 신뢰도 높은 UL 인증을 획득해 제품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20% 성장 유지할 것"…지난해부터 차세대 가전 전용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동산PF 불똥이 저축은행 업계로 옮겨붙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에큐온 등 4개 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저축은행업계의 BIS 자본비율은 적기시정조치 발동 기준인 8%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돼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24일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1904억원(3.5%)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5조6445억원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 19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가칭)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지연에 대해 도민들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저도 월급받는 직장인에 불과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회사에 대한 푸념을 말할 수 있지 않겠나. 이 기자회견이 제 사정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5일 오후 3시에 열린 '하이브-민희진 대립'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웃어넘길 사담을 진지하게 매도해서 저를 묻으려는 하이브의 의도가 정말로 궁금하다"며 "제가 하이브를 배신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업계 30년 역사상 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실적 하락이 예상됐던 KB금융지주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KB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성적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감소한 수치다. 특히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보상 비용으로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해 영업외손실이 컸다.하지만 대규모 악재에도 당기순이익 1조원을 기록해 오히려 견고한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KB금융 관계자도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빅5 병원 중 4곳(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의 교수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며 하루 휴진을 결정했다.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환자의 안전 진료를 담보하고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개별적으로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입장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과 전공의의 무사 복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5월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의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손익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2011년 이후 주가지수 변동 폭만으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수익률은 21.7%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주가지수 수익률은 285.3%, 일본 닛케이는 254.7%, 대만 TWSE 지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 미이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technology)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그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올해 주주총회 키워드는 단연 주주환원이었다. 이에 맞춰 한화그룹 내 계열사들도 주주가치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화생명은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고, 한화손해보험도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배당가능이익 등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도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내 업계 관심을 끌었다. 지난 18일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한화손해보험의 주가는 6% 넘게 상승했다.한화생명처럼 실적 호조를 통해 배당금 규모를 늘린 곳도 있지만, 한화솔루션은 이와 별개로 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십여년 만에 돌아온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번 깨닫는 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학교사회복지실 '쉼터’가 주는 치유의 효과이다. 학급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처음엔 주변인으로 들어와 점차 복지실 VIP가 되고 도우미가 되고 때론 후배의 멘토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서로를 돌아볼 여유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지난해 11월·12월 이달의 학교복지사로 선정된 김해정 성남 도촌중학교 학교사회복지사의 소감이다. 학교사회복지사는 우등생을 존중하는 한국 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유튜브·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에 이어 티빙과 쿠팡플레이도 큰 폭의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계속되는 적자를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요금 인상에 서비스 해지도 늘어날 조짐이어서 주목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다음 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을 20% 인상한다. 또 쿠팡은 최근 쇼핑과 OTT(쿠팡플레이)를 결합한 멤버십 가격을 58.1% 올렸다.티빙은 기존 9만4800원이던 연간 구독권(베이직)은 11만4000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