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거액의 횡령과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집안문제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만 짧게 말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이날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황령과 배임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검찰은 조 회장이 2010~2015년 측근 홍 모씨가 세운 유령회사를 효성과 아파트 홈네트워크 설비 납품업체 사이의 거래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약 100억원대 ‘통행세’를 받아 챙겼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통행세가 조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활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더불어 검찰은 효성이 부실 계열사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서울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처가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후 3개월여만이다.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우 수석은 취재진 앞에서 심경에 대해“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후 최순실게이트 관련 책임을 느끼냐는 등의 질문에도 같은 답변만 반복 했을 뿐 일절 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고 청사안으로 들어갔다.검찰은 현재 피고발인 신분인 우 전 수석에 대해 기소를 전제로 수사 중인 것으로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비선실세’로서 국정을 농단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30일 오전 귀국한 뒤 31시간여 만이다.3시 정각에 맞춰 검찰청에 도착한 최씨는 온몸을 검은색 의상으로 가린 채 우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포토라인에 들어섰다. 그러나 검찰 수사관들이 최씨를 데리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들이닥치고 기자들이 몰리면서 포토라인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따라 최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떠밀려
이상득(80·사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검찰이 포스코 수사를 본격 시작한 지 7개월 만이자,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만이다.이날 오전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늦은 10시22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의원은 거동이 쉽지 않은 듯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걸어와 포토라인에 섰다.이 전 의원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선임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녀가 마약투약 의혹을 해소하기위해 24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김 대표의 차녀 현경(32)씨는 이날 오후 4시께 검찰에 출석, 4시간여 동안 마약 투약 관련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검찰 관계자는 "DNA와 모발을 채취했다"며 "향후 통상 절차에 따라 감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경씨는 최근 소문으로 도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지난 17일 동부지검에 제출한 바 있다.한편 현경씨의 남편 이모(38)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