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82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비슷한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은행 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3% 포인트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환율 산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자산관리, IB, 외환 등 관련 수수료이익이 2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올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펼친 첫 대결에서 신한금융지주가 먼저 웃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321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B금융은 1조원을 갓 넘긴 실적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두 금융지주 간 실적 차이는 2724억원이다. 현재 금융시장은 부동산PF 등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작은 실수로 인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특히 금융지주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 성적에 따라 명암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1분기에도 은행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신한은행은 1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전 세계는 지금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정부 정책들이 무용지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주요 국가는 금융시장 발전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대통령실 "사전 의제 조율·합의 없는 자유로운 영수회담 제안"대통령실은 영수회담과 관련해 어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홍 수석은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엔화 가치가 25일 다시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증시는 2%대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5.73엔까지 올랐다. 전날 밤 런던 외환시장에서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55엔선을 넘어섰지만 엔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미일 양국 금리차가 부각된 데 따라 시장에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거취 문제에 대해 당분간은 현재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2차 열린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 대한 나름의 계획이 있는데 갑자기 빠질 경우 위기 대응 역량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총선 이후 이 원장은 대통령실 합류설이 제기됐었다. 또한 신설될 예정인 법률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이 원장은 "제 바람은 가급적 리스크가 마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IBK기업은행은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3000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에는 김성태 은행장과 미즈호은행의 카토 마사히코 은행장이 참석했다.커미티드라인은 약정 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이다.미즈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기업은행은 3000억원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후퇴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에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증권가는 다음 주 코스피 역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 볼 것을 조언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681.82)보다 89.96포인트(3.35%) 하락한 2591.86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8.56포인트(2.16%) 내린 841.91에 마감됐다.이번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전자가 12년 만의 공모 외화채 발행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1조원 이상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외화채 수요예측을 거쳐 총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2007년 이후 LG전자의 달러 공모 외화채 발행은 1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2년 2억15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이후 12년 만이다.달러로 발행하는 이번 외화채는 3년 만기 5억달러와 5년 만기 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19일 아시아 증시와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27분 기준 전장 대비 3.37%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2%대 하락 중이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주가지수와 호주 S&P/ASX 200지수도 마이너스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스파한 등 이란 내의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행권 예·적금 잔액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예대율도 빨간불이 켜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73조376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8740억원(1.5%) 줄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도 1조8478억원 감소한 31조3727억원으로 집계됐다.예금과 적금을 포함한 수신 자금만 15조원에 달하는 돈뭉치가 빠져 나간 셈이다.수신 잔액이 줄자 시중은행은 예대율 비상에 걸렸다. 이미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예대율은 98.1%을 기록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모인 가운데 원화 및 엔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재무부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첫 번째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앞서 한미일 정상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재무장관회의 개최에 합의했고,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를 이행했다.한미일 재무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 경제와 세계 경제 협력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 간 차액결제 실패를 대비해 은행으로부터 받아놓는 담보의 비율을 100%로 높이고, 고객 간 자금이체와 금융기관 간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15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에서 발생한 지급 불능 사태에서 목격된 ‘디지털 뱅크런’이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해당 보고서를 통해 한은은 지난해 8월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공습이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질지에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자금들이 국채, 금, 미 달러화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면서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부터 시장참여자들의 가장 큰 우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 국내 금융권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 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해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