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모두발언에서 "중미(미중) 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을 향해 "우리는 미국에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 팽팽한 기싸움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폭동'이라고 표현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은, 끊임없이, 샬러츠빌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일을 형편없이 했다. 왜냐면 샬러츠빌은 바로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동, 반이스라엘 시위와 비교하면 '사소한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4일(현지시간)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해야 한다'고 밝혔다.캠벨 부장관은 이날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노벨평화상은 인도태평양에는 별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내게 '누가 국제무대에 엄청난 중요한 일을 해 수상할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공동 수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의 의의를 언급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자지구의 병원 두 곳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쏟아져 나오자 미국이 이스라엘 측의 설명을 요구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의) 답변을 원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지난 20일부터 280여구의 집단 매장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에서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를 통과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20일 하원 통과 후 송부된 총액 950억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이번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하는대로 서명할 것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동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를 맡고 있는 아소 전 총리와 이날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만났다. 취재진이 자리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며 "일본과 미국, 그리고 많은 다른 일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를 만나 영광"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에 대해 "일본과 그 밖에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라며 "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뉴욕에서 만나 회담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까지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으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석하게 돼 두 사람의 회담은 그 이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승리해 재선될 경우를 대비해 양호한 관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서부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된다. 시속 300㎞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가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철도 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LA 옆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회사 측은 이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미
◆최상목 "밸류업 기업, 법인세 세액공제…배당소득은 분리과세"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에 따라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노력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구체적인 감면 규모와 지원 대상 기업은 오는 7월에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담길 예정입니다.앞서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주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국 하원은 공화당 강경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에 안보 지원을 제공하는 950억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법안을 통과시켰다.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2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법안의 하원 통과를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하원에서 통과된 미국의 중요한 원조 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 방송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NBC 방송은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측에 언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이란의 이스라엘 침공에 따른 공조, 철강 관세 인상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다음주 방중한다.미국 정부는 그간 블링컨 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으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미국 최대 반도체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자국 내 공장 건설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61억달러(약 8조4000억원)의 보조금을 다음 주 미국 상무부로부터 받을 전망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뉴욕주 시러큐스의 마이크론 공장을 방문해 오는 자금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주 외에 시러큐스 인근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마이크론은 패키지의 일부로 대출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총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블름버그는 다음 주 잠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높아진 2634.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263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7억원, 58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9개, 하락한 종목은 13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와 중국 철강회사가 보조금을 매개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너무 오랫동안 중국 정부는 중국 철강회사들에 국비를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