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3만명 이상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지만 기증자수는 5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매년 9월 두 번째 주를 ‘생명나눔 주간’을 정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누적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7년 기준 3만4187명에 이르지만 장기기증자는 2897명에 그쳤다.기증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존시 기증자가 2338명, 뇌사기증자는 515명이었다. 사후 각막기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뇌사장기기증자 수를 인구 100만명 단위로 살펴보면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46.9명), 미국(31.96명) 등에 견줘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또 국민의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인식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