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고(故)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과감한 경영적 판단과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이 회장은 해외유학 시절 쌓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살려 유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2006년에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