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전 세계는 지금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정부 정책들이 무용지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주요 국가는 금융시장 발전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톨이의 생활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우울감부터 자책감, 고립감, 강박감, 두려움, 초조함, 분노 등으로 고통받는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워 게임과 동영상 시청, 편의점 방문 등 최소한의 활동으로 스스로를 숨긴다. 이처럼 감춘 자신을 이해하는 타인을 찾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고립은둔의 터널이 길어지는 이유다.고립은둔이란 껍질을 금가게 하는 것은 '공감'이다. 비난 대신 건네진 위로와 지지가 중요하다. 자기와 유사한 처지에 있던 친구가 상급 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은둔생활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물가 상승률은 2.5%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25일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 2023년 12월 AMRO 미션단이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 한국은행 등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실시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우선 AMRO는 2024년 한국 경제에 대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2023년(1.4%)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가 지난 2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4년 제2회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각 연구단체로부터 제안된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11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임시총회에서는 현안연구를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인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 교육거버넌스정책연구회, 도민과 함께하는 저출생 대책연구회, 지방세 연구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 학교폭력 정책연구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 연구회,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 미래 하수도 정책 발전 연구회등 총 11건의 연구과제가
[뉴스웍스=장세은 인턴기자] 현대홈쇼핑이 전자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해 재활용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E-순환거버넌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함께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는 약 4년간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추진을 통해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 규제를 해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시가 적극적인 규제혁신에 나선 결과로 전국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차(茶) 제품에 '無카페인' 표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無땅콩', '無우유'와 같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채식주의자 기피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표기도 가능해졌다.기존에는 국내 업체가 식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때, 제품 안에 사용하지 않은 성분에 대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표시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페인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4일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장기이식 거부 반응 검사, 원데이 뚜벅 챌린지, 광고 캠페인 진행 소식이 전해졌다.GC지놈이 '장기이식 거부반응 검사'서비스를 확대한다. 태극제약이 상처 살균·치료에 효과적인 '포리비돈연고'를 선보였고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헥토그룹이 '걷는만큼 기부하는 원데이 뚜벅챌린지'를 개최하고 빨간펜의 '브레이니 아이'가 누적 판매 매출 160억원을 돌파했다. 신신제약이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센스의 신규 캠페인을 론칭했고 캐시워크가 '동네 산책'서비스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갑자기 튀어나온 정책은 아니다. 정부는 2022년부터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원인에 대해 정책 세미나를 여러 번 개최했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해소 방안을 논의해 왔다.그 결과 ▲배당 절차 선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는 750년 음식문화 유산인 안동소주를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뚝심과 추진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2월 영국 스카치위스키 산업 현장에서 이 지사는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 세계화를 한시도 늦출 수 없다”라며 글로벌 명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3월에는 업체, 대학, 관계 공무원으로 TF팀을 꾸려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전방위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8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중단됐던 한일 산업통상 장관 간 회담이 6년 만에 열렸다. 이들은 한일 경제인회의 등 경제단체 간 협력을 촉진하고, 탈탄소·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 대화 설립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3월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및 셔틀외교 재개 1주년을 맞아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을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한일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테크노파크가 5월 10일까지 ‘2024년 포항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사업은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포항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내 벤처·창업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지원 유형은 ▲사업화 기반 강화(시제품제작, 시험분석, 인증 획득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R&B 기획 역량 강화 ▲제품 고급화 지원 ▲시장 진출 지원(홍보·마케팅) ▲투자유치 지원(IR컨설팅 등)으로 구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전 세계 주요 선진국 10개국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두 번째로 빨리 탈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7일 '어느 국가가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고소득국가 10개국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이들 국가 중 두 번째로 '인플레이션 고착화(inflation entrenchment)'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 고착화 점수가 낮을수록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통해 고물가 상황을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코노미스트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은둔형 외톨이는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된다. 양국 경제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급락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난에 직면한 시기에 등장했다. '은둔'에 들어가더라도 의식주가 부모 또는 공공서비스 지원으로 해결되면서 나타난 사회현상이다. 유교문화와 집단주의문화가 잔존한 양국은 연령 단계별 과제 수행 성공 여부로 구성원의 가치를 예단하고 삶의 다양성을 덜 존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반해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은 거리에서 노숙하면서 고립은둔 상태를 이어간다.◆핵가족화·온라인 활동 속 공동체 결속 '와해'한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신의학계에서 '은둔형 외톨이'라는 진단명은 없다. 원칙적으로 '지적장애' 또는 '정신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회활동이 어려워 '은톨이' 범주에서 제외된다. 대체로 은톨이는 외출이 거의 없고 방이나 집안에서만 3~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구직이나 학업활동을 중단한 사람을 일컫는다. 만성적 은둔에 돌입하면 학업과 직업생활로의 복귀가 매우 어려워진다. 주변의 도움으로 다소 호전된다 해도 언제라도 재은둔에 들어갈 수 있다. 생애주기 차원에서 보살핌이 이뤄져야 할 이유다.◆'잃어버린 30년' 돌입하며 '히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