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김하늘(가명‧26)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해 8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자신을 사로잡는 절망감에 절대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았지만, 그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가족과 조력자들의 헌신이 작은 기적을 만들어내게 된다.김 씨는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 아이들 사이에 ‘무시당해도 되는 애’라는 취급을 받을 정도로 따돌림의 강도가 날로 심해졌다.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자포자기의 심정에 이르자, 그의 가족은 김 씨의 자퇴를 서두르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8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고립은둔의 삶을 뒤돌아보면 '그때는 참으로 따분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내가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 아닐까'하는 망상에도 빠졌었는데 현재 직장 연봉협상에서 우위에 설 만큼 소위 '쓰임 많은 직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현실은 '고립은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제 의지에서 비롯한 것입니다."배민철(가명·33세)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립은둔의 삶에 갇혀 어두웠던 지난 날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매 순간을 살아가는 현재를 교차해 가며 자기 자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3차 실무회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천준호 비서실장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적 수용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권 실장은 또 "오늘 오전 중에 만나서 3차 준비실무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오전 중 실무회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동안 멈춰있던 '보험사 M&A(인수합병)'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매각 3수에 나선 MG손해보험은 최근 인수 후보자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으면서 매각 유효경쟁에 돌입했다. 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3일부터 매각 주관사를 통해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기 시작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중 현재 국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곳은 MG손보와 롯데손보를 비롯해 ABL생명·동양생명·BNP파리바 카디프생명·KDB생명 등이다. 이들 모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어느덧 해외여행에서 현금이 불필요한 시대가 됐다. 이에 여행객은 해외 체크카드 1장으로 환전이라는 고민을 덜어냈다.소비자의 이용 패턴이 바뀌자 카드사들은 해외여행 체크카드를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다. 원조격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를 시작으로 올해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트래블’이란 이름을 걸고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사실 카드사 입장에서 체크카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가입 고객에게 연회비를 받을 수 없고 혜택만 앞세우면 제휴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오히려 적자를 보기 쉽다.실제 최근에 출시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을 휴학한 채 등교를 거부하는 고립은둔 청년은 가족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부모가 대화에 나서도 "내가 알아서 한다"며 회피하기 마련이다.이런 경우 지원기관이 고립은둔 당사자와 접촉하려는 노력 자체도 서비스로 평가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채팅, 대화, 편지 교환, 선물 제공 등이 대표적 사례다.단기간 상담서비스를 받은 자녀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좀 나아진 듯 싶다가도 다시 은둔에 돌입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자녀가 은둔에 들어간 시기가 오래됐고 추정되는 이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잡으라는 물가는 못잡고 정적과 반대세력만 때려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참석에 앞서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저는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고 지금도 그 점은 마찬가지"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은 경제·민생·외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대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 당이 자체 분석한 경합지도 약 50곳에서 60곳으로 늘었다.9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마지막 유세 일정을 서울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을 찾아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한 고깃집에 들렀다. 이 고깃집은 앞서 이재명 대표가 '삼겹살을 먹었다'는 인증샷을 올린 식당이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대선 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주기자 라이브'를 통해 "제 부족함 때문에 생긴 대선 패배 후유증일 수도 있고 이걸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걱정이 너무 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 사람들이 혹시 국회 과반 차지하거나 하면 나라 절단난다. 벌어질 일이 끔찍하다"며 "책임감, 부담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며 "우선 도시 내 주택 공급의 핵심인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확 높이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미 재개발 노후도 요건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은 완료했다"며 "노후 계획도시의 경우 작년 12월 특별법 통과로 안전진단이 면제됐고, 미래도시지원센터도 1기 신도시 5곳에 모두 설립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구상은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에 영토를 내주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하면 24시간 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 합의를 협상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여러 번 말했지만,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5일 전상범 국민의힘 서울 강북구 후보는 지역구내 사전투표소인 수유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투표 후 전상범 후보는 "선거판세가 어렵다고 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며 "투표를 하면 이긴다, 강북의 새로운 선택, 전상범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투표를 통해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전상범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포함한 대한민국 '정치혁신' ▲'빠른 강북'을 위해 GTX-C 노선 광운대역을 수유역까지 연장해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일 "오늘부터 내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며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부터 새로운 나라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모두 사전투표를 통해 보여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호한 주권 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국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또 "1인 1표의 민주공화국에서 다수 의지에 반하는 권력 행사가 가능한 이유는 주권자가 주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라며 "포기나 방관은 중립이 아니다. 포기한 주권만큼 누군가가 부당하게 그 권력을 획득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가 '교육' 맞춤형 공약인 '심(心)쿵! 공약'을 내놓으며 의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제안했다. 전 후보는 4일 '교육'에 초점을 맞춘 공약으로 ▲의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수학문화관 설치 등을 공개했다.우선 의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전통의 교육도시 의정부'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효성그룹은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영결식을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었다고 밝혔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