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2.12 15:30
<사진제공=부산발전연구원>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올해 김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이용객이 국내선 이용객을 20여년 만에 추월했다.

12일 부산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708만명으로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 654만명을 넘어섰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인천공항(5217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현재 12개국, 40개 노선에 주당 1128편이 운항하고 있다.

한편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서서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0년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의 취항이 결정적 계기였다. 직전 5년간 연평균 약 9% 증가해오던 것이 취항 이후 5년간 연평균 19%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는 더 높아졌다.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3%씩 증가했다. 지난 2004년 KTX 개통 이후 ‘김해∼김포 노선’은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줄어든 반면 ‘김해∼제주’는 저비용항공사 취항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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