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17 14:18


정식품은 베지밀 두유 8종 10만본 규모의 제품을 할랄(아랍시장에서 허용된 음식물) 시장 대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식품이 이번에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는 제품은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오리지날 두유 '담백한 베지밀 A'와 '달콤한 베지밀B' 등 총 8개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정식품은 향후 5년간 200만본, 총 100만달러 이상 수출 목표를 잡는 등 본격적인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식품은 베지밀이 중동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지난 9월 국제식품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중동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인 1004마트와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정식품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유 브랜드 베지밀이 할랄 인증 획득에 이어 바로 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에 성공한 것은 국내외적으로 베지밀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할랄 식품의 대표 시장인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지역의 한국 두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품은 앞으로 중동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인 1004마트를 시작으로 까르푸, 룰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등 중동 현지 대형마트 중심으로 베지밀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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