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2.21 16:29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면서 한때 2050선을 뚫었으나 모멘텀 부족으로 상승세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8포인트(0.19%) 내린 2037.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4억원, 7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에 0.39% 내린 18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의 약세다. 삼성전자는 한때 183만원으로 전날에 이어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2.32%), 삼성물산(3.92%), POSCO(1.93%), 신한지주(0.95%)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3%), 한국전력(-0.11%), NAVER(-1.02%), 삼성생명(-3.04%) 등은 하락했다.

중국 철강내수 가격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에 철강주가 강세였다. POSCO가 1.03% 올랐으며 동국제강,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이 2~3%대 강세다.

삼성화재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 결정에 6.29%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4.91% 떨어졌다. 전일 삼성증권은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김무성 새무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동반 탈당 합의로 인해 김무성 테마주인 조일알미늄은 13.45% 급등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반기문 테마주인 성문전자도 2.20%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4포인트(0.10%) 올라 618.6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을 제외하고는 지난 9일부터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이 48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원, 16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로엔(0.82%), SK머티리얼즈(3.26%), 에스에프에이(1.10%)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1.90%), 카카오(-1.04%), CJ E&M(-0.59%), 메디톡스(-1.51%), 코미팜(-1.95%), 바이로메드(-1.51%), GS홈쇼핑(-0.23%) 등은 내렸다.

가상화솔류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퓨전데이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기록했다. 퓨전데이타는 공모가 1만1500원 대비 80.43% 상승한 2만7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4.58% 내려 1만9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덱스터는 중국 자금조달 소식에 9.53%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5원 오른 1193.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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