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12.22 13:00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금융상황 대응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금융권 전체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중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 등이 내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내적으로는 가계·기업부채를 관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별·상황별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비상대응계획을 즉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위원장은 "대외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해 관련 동향과 국내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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