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18 09:27
BNK금융지주 본사

대신증권은 BNK금융지주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순자산(BPS) 하락이 불가피하다”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BNK금융 이사회가 17일 70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 결의일 기준 예정 발행가 주당 1만600원에 7420억원의 유상증자 실시를 가정할 경우 내년 말 BPS는 2만5159원에서 2만2032원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 주가가 최근 다른 은행 대비 약세를 보였는데도 대규모 유상증자로 BPS 희석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심리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본 증가로 내년 추정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0%에서 8.1∼8.5%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상증자 청약 이전 물량 부담으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오히려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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