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19 11:28

오는 27일 미국의 이른바 ‘원조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TV를 시중가격의 반값으로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신규 도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직구를 처음 시도하는 이들이 접하는 것은 바로 낯선 용어. 각종 축약어와 영어가 범람하는 직구 절차를 접하고 나면 이내 구매를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용어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해외 직구는 낮은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마련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배대지’다. 배송대행지의 줄임말로 몰테일, 이하넥스, 아이포터, 가지다 등의 업체들을 일컫는 말로, 해외 제품을 국내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대행 기업들을 말한다. 

한편 해외 쇼핑몰이 한국으로 곧바로 제품을 보내주는 경우는 ‘직배’(직접배송)해준다고 말한다. 다른 쇼핑몰들이 여러 주문건을 한번에 묶어서 보내주는 경우는 합배송, 혹은 합배라고 표현한다. 

백오더(Back Order)는 현재 제품 재고가 없는 상황에서 주문하는 경우, 즉 ‘우선 대기’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제품이 현재 없는 상황이므로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한 경우다. 

보증금을 뜻하는 디파짓(Deposit)은 관세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내는 돈으로, 만약 무관세로 통관이 될 경우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물건을 수령할 주소는 쉬핑어드레스(Shipping Address)라고 하며, 집코드(Zip Code)는 우편번호를 뜻한다. 만약 프리십(Freeship)으로 되어 있으면 배송요금이 무료인 경우를 뜻한다. 

쉽드(Shipped)는 현재 택배사로 제품이 넘어가 발송된 상황을 말하고, 오프로드(Offload)라고 되어 있다면 항송사 사정에 의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리턴(Return)은 상품 반송을 뜻하며, 환불을 하고 싶다면 리펀드(Refunds) 관련한 규정을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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