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1.16 17:24

사장 4인 체제로 운영…AI테크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도 단행

[뉴스웍스=이동연기자] KT가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맹수호 CR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KT는 황창규 회장 아래 기존 임헌문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분야별 4명의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KT는 16일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 12명, 상무 21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과 함께 45명의 상무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특히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0대 10명을 상무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KT는 이번 인사와 함께 인공지능(AI)테크센터를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각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또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을 새로 만들었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 사업 환경이 다른 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 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아울러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어 있던 마케팅 조직을 통합해 마케팅 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해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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