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25 10:38

[뉴스웍스=최안나기자]조달청은 민간에서 공공조달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사용자정보와 종합쇼핑몰 품목정보 등 조달정보 7종을 새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정보 개방은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정보제공자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각종 앱이나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기존에 개방하던 입찰공고정보, 낙찰정보 등 조달정보 8종의 기능도 개선했다. 조달정보 개방은 이를 활용한 창업과 일자리 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낸다.

기존에 개방한 8종의 조달데이터로 80여개 기업이 연간 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새로 개방하는 조달정보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업체 기본정보를 활용해 공동도급 때 적합업체를 서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나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품목정보를 활용해 수요기관에 구매 품목을 추천하고 구매를 대행하는 서비스 등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 개방한 조달정보 8종은 참가제한지역, 업종 등 데이터 조회조건과 계약방법 등 데이터 제공항목을 추가하고 불필요한 세부기능을 정리했다.

이번에 확대 개방하는 조달정보 오픈 API는 '공공데이터 포털'에 회원가입 후 활용 신청을 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김지욱 정보기획과장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확대해 신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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