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2.02 07:12

[뉴스웍스=이상석 기자]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를 현행 0.5∼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기준금리 결정은 옐런 의장을 비롯 의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물가도 상승하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에 밑돌았다”며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시점으로 해석이 가능한 어떤 문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통화정책을 연결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전혀 남기지 않았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완만하게 확장하는데다 물가는 중기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가 오른 이후 1월 FOMC에서 다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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