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2.14 09:48
조환익(왼쪽 세 번째) 한국전력 사장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한국전력이 중동지역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한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89.1MW 규모로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를 투자해 수주한 사업이다.

발전소는 2018년 10월 준공 이후 한전이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한전은 20년간 약 5억7000만달러(650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지난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풍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약 1억8400만달러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된다.

이번 발전소 착공으로 한전은 요르단 내에서 2015년 4월에 준공한 573MW급 암만 IPP3 발전소 및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발전소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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