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2.21 10:20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해 중국 4세대(4G) 단말기 사용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에서 4G 단말기 사용자수는 7억7000만명이었다. 세계 최대규모이자 전년보다 2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4G 사용자는 총가입자 중 58%를 차지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3G를 제치고 중국의 핵심 서비스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같은 거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 안팎의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4G 통신 기술인 TD-LTE를 자체 개발, 이를 산업화하고 전세계에 보급해 세계 통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TD-LTE 어드밴스트는 세계 4G 표준규격으로 수용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TD-LTE 규격을 지원하는 4G폰을 조기에 공급해 중국 시장에서 현지업체를 제치고 초기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웨이나 오포 등의 중국 토종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에서 화웨이가 762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7320만대, 비보가 6320만대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화웨이가 오포, 비보 등이 신제품 확대 및 판매망 확충 등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5세대(5G) 통신망 구축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