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2.23 08:06

[뉴스웍스=이상석 기자]유럽 증시는 기업실적에 따라 지수 등락이 엇갈렸다.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주요 기업 실적과 주요국 경제 지표 호조에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장중 광산주와 에너지주의 하락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프랑스파리증시 등 주요 3개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다른 증시는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1.10포인트(0.26%) 높은 1만1998.59로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끝냈다. DAX 30 지수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타며 장중 한때 1만2000선을 돌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7.42포인트(0.38%) 오른 7302.2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12포인트(0.15%) 오른 4895.88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6포인트(0.002%) 높은 3339.93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시의 AEX 지수는 0.54포인트(0.10%) 오른 498.7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 포르투갈 리스본 증시 PSI20 지수, 러시아 모스크바 증시 MICEX 지수는 각각 하락했다.

종목별로 영국의 대형 은행인 로이드가 10년만에 최고 실적을 내면서 4.4% 급등했다.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올해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에도 독일 정부로부터 A400M 군용기 납품 지연에 따른 과징금 등에 대한 우려로 0.8% 하락했다.

스코틀랜드의 산업엔지니어링 업체 위어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11%나 급감하면서 9% 가까이 빠졌다.

미국의 크래프트하인즈와의 합병 무산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유니레버 주가는 주주 보상 강화 방침으로 5.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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