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2.23 15:12

[뉴스웍스=최인철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해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통상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본격화한다.  

한국과 영국은 24일 서울에서 한-영 무역작업반(Trade Working Group)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 영국은 존 알티(John Alty)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원칙을 기초로 FTA 추진 등 양측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기존 한-EU FTA 혜택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한국과 영국은 지난해 12월 15일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의 통상관계를 ▲브렉시트 이후에도 공백 없이 유지하고 ▲영국의 EU 탈퇴 후 최소한 한-EU FTA 수준 이상으로 정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향후 분기별 작업반 회의를 통해 영-EU 간 브렉시트 협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영국과 한층 견고한 경제·통상 관계 정립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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