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2.27 14:42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27일 방미길에 올랐다. 양 국무위원은 이번 방미에서 미국 측과 한반도 문제, 미·중 정상회담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이날 “양 국무위원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27~28일간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과 만나 미·중 관계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 국무위원은 이번  방미에서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 조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 개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남중국해 군사화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후 중국 장관급 고위 관료가 미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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