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23 09:10

한솔제지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한솔홀딩스의 증자 등 조치로 사라지게 됐다고 NH투자증권은 23일 평가했다.

이번 증자는 한솔제지 주주에게서 한솔제지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그 대가로 한솔홀딩스의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일종의 주식 스와프를 위한 것으로, 신주는 한솔제지와 한솔로지스틱스 주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한솔홀딩스는 보통주 712만여주를 발행하는 증자를 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한솔홀딩스는 이번 스와프로 3분기 말 15.33%인 한솔제지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게 된다”며 “이로써 두 회사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이번 주식 스와프 건은 한솔제지의 기업가치와 무관하지만, 주주  입장에선 한솔홀딩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데다 주식 스와프 시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어서 한솔제지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천350억원과  842억원으로 전망하고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600원(시가배당률 2.7%)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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