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3.11 10:13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수출 호조 흐름이 3월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14억276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유가 하락 등으로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매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작년 11월부터 2.3% 증가로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2월 6.3%, 1월 11.2%, 2월 20.2%로 매월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수출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반도체 시장 호조와 유가 상승 등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월 수출도 석유제품 109.7%, 승용차 50.8%, 반도체 32.3%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42.9%), 일본(20.0%), 중국(18.3%)을 상대로 한 수출이 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각각 1.3%, 15.1% 줄었다.

한편 월 1∼10일 수입은 152억9600만 달러로 37.5% 늘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0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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