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1.23 14:00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율로지어 델 피노 석유장관이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중반대로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델 피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 중 기자들에게 OPEC이 ‘평형 유가(equilibrium oil price)’ 설정 등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유가 폭락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지난달 대국민 연설에서 세계의 투자 안정을 위해서는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평균 88달러는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델 피노 장관은 “유가를 시장에 맡겨둘 수 없다”면서 OPEC 회원국들이 주도적으로 원유가격을 결정해 온 기존의 원칙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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