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3.23 10:13

[뉴스웍스=최인철기자]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4당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으나 35% 선을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전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보수층 등 구(舊) 여권 지지층에서의 강세가 이어지며 3주째 상승,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22일 전국 1만862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31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이 응답을 완료한 3월 4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p 내린 35%로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첫 경선이 시작되는 호남에서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7.7%p 큰 폭으로 상승한 44.8%로 자신이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42.7%, 2월 4주차 주간집계)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p 오른 17%로 3주째 상승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는데, 주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중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방송 토론으로 여론의 주목도를 높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5%p 오른 12.5%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소폭 내린 10.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범보수 후보 단일화’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p 내린 9.1%를 기록했으나 5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부터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TK(10.1%), 자유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5.2%를 기록해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면서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0.2%p 오른 50.2%로 4주째 상승, 2주째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2.4%p 오른 14.4%로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내 초박빙 격차로 앞서며 2주째 2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또한 대선후보 경선에 본격 돌입하며 2.5%p 오른 14.1%로 3주째 만에 반등, 국민의당과 초박빙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TK, 충청, PK,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가운데 1.0%p 하락한 5.0%를 기록했으나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2%p 내린 4.6%를 기록하며 2주째 5위에 머물렀는데 서울과 충청, 50대와 20대에서 내린 반면, 영남과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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