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2160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7%) 내린 2168.95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21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83억원을, 개인은 18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2%), 삼성물산(-7.27%), 삼성생명(-1.33%), 삼성에스디에스(-8.47%), 삼성전자우(-1.61%)등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지주사 전환 보류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토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해 지금으로서는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현대차(-0.61%), 한국전력(-2.67%), 포스코(POSCO)(-0.89%), 현대모비스(-2.17%)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네이버(NAVER)(0.93%), 신한지주(1.34%) 등은 상승했다.

미 하원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이 2.13% 올랐으며 한국콜마,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등이 5~9%대 상승을 기록했다. 호텔신라가 2.14% 올랐고 GKL이 2.44% 상승했다. 

코스닥은 2.65포인트(0.44%) 오른 608.18을 기록했다. 개인은 2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1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93%), 메디톡스(0.10%), 로엔(2.91%), SK머티리얼즈(0.06%), 컴투스(1.67%), GS홈쇼핑(4.96%) 등이 올랐다.

그러나 카카오(-2.10%), CJ E&M(-2.53%), 코미팜(-8.00%), 바이로메드(-0.3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2.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