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3.29 16:21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발 훈풍에 장 초반 선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170선을 넘지 못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17%) 오른 2166.9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3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0.72% 오른 208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1% 가까이 올랐다. 포스코는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4%가량 올랐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차(-2.50%), 한국전력(-0.43%), 현대모비스(-2.88%), 신한지주(-1.05%) 등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미래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는 우성사료가 14.29%, 우리들휴브레인은 4.45%, 우리들제약은 8.69%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35포인트(0.22%) 오른 613.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38억원, 기관은 8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카카오(0.72%), 메디톡스(3.94%), 로엔(2.38%), 바이로메드(2.91%) 등은 올랐다. 그러나 셀트리온(-0.66%), CJ E&M(-2.20%), 코미팜(-2.84%), SK머티리얼즈(1.86%), 컴투스(-0.08%), GS홈쇼핑(-3.54%) 등은 하락했다.

에프에스티가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으로 16.05% 급등했다. 에프에스티는 갤럭시S8 등에 사용되는 홍채인식 칩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포트가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엘케이가 2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114.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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