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3.30 16:28

[뉴스웍스=박명수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냉온탕을 오가다 간신히 2160선을 지켰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치테마주가 요동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1%) 내린 2164.6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658억원, 외국인은 88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10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세였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10만원을 다시 상회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8% 오른 209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60%), 한국전력(0.22%), 삼성전자우(0.37%)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78%), 네이버(-0.35%), 포스코(-0.87%),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0.42%) 신한지주(-0.74%)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당국의 특별감리 추진 소식에 3.54%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전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리 문제를 논의하고 특별감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여파로 제약ㆍ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종근당바이오는 2% 하락했으며 한미약품은 1.99% 내렸다. 유유제약, 일양약품도 하락했다. 

갤럭시S8 출시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 판매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LG전자가 2.85% 떨어져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래산업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사업연관성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7.07% 올라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5포인트(0.17%) 오른 614.68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인은 각각 17억원과 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카카오(-1.19%), CJ E&M(-0.12%), 로엔(-0.8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11%)을 비롯해 메디톡스(3.43%), 코미팜(0.93%), SK머티리얼즈(0.49%), 컴투스(0.34%), 바이로메드(1.31%), GS홈쇼핑(0.45%) 등은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태원물산과 케이씨피드가 상한가를 각각 기록했다. 미래컴퍼니도 7.87% 올라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안랩은 7.25% 오른 13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고진 전 갤럭시아컴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갤럭시아컴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 전 대표는 지난 14일 갤럭시아컴즈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네오오토도 최대주주인 김선현씨의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 합류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갤럭시S8 부품주가 강세였다. 파트론이 3.48%, 대덕GDS가 1.47% 각각 올랐다.

디엔에이링크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117.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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