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4.17 16:54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140대를 회복했다.

미국 재무부의 한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리스크 완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6.9%로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8포인트(0.51%) 오른 2145.7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17억원, 1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사흘째 ‘사자’에 나선 기관이 267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로 1.09% 내린 20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약세다. SK하이닉스(-1.20%), NAVER(-0.25%), POSCO(-0.56%), 현대모비스(-1.12%)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1.05%), 한국전력(0.56%), 삼성물산(0.80%), 신한지주(1.62%), 삼성생명(1.85%) 등은 올랐다.

사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5.35%, LG생활건강 4.46%, 호텔신라 7.47%, CJ CGV가 5.42% 각각 올랐다.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이 각각 9.34%, 12.57% 각각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도 10.67% 올랐다.

은행주는 이날 국민연금의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 동의 소식에 오름세 마감했다. KB금융은 4.46%, 하나금융지주는 1.22%, 기업은행은 1.23% 각각 올랐다.

삼부토건이 이르면 이번주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1.23포인트(1.82%) 올라 629.4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원, 3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2.25%), 카카오(0.34%), CJ E&M(0.12%), 메디톡스(6.68%), SK머티리얼즈(0.35%), 컴투스(2.21%), 바이로메드(0.21%), 에스에프에이(0.26%) 등은 올랐다. 로엔과 코미팜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휴젤은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8.79% 급등했다.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으로 파라다이스가 5.30% 올랐다. 에스엠 등 엔터주도 상승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3원 내린 1137.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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