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7.04.29 10:19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마련된 주라지파크. <사진제공=신세계>

[뉴스웍스=이소운기자] 유통업계가 최장 11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또 할인행사 외에 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경쟁적으로 펼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스포츠 상품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넘버원(No.1) 스포츠 박람회'를 열어 스포츠 의류·신발, 수영복, 피트니스 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전점에서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행사를 진행해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롯데카드나 엘포인트카드로 사은행사장에서 응모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매일 내용이 달라지는 '단 하루' 프로모션을 진행해 잡화, 시계, 아동복, 컴포트화 등 일부 브랜드들의 상품을 10~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셔츠·양말·넥타이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판교점에서는 10층 토파즈홀에서 '인생사진관' 행사를 열고, 5층 패밀리가든에서 에비츄·로보카폴리·황금 미러맨·음악대 등 캐릭터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6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아뜨레·베베폼·리틀스텔라 등 아동 패션 디자이너 30여 명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메이 이즈 카니발(May is Carnival)'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 카니발 자유이용권'을 증정해 각 점포 별로 진행하는 캐릭터 퍼레이드, 미니 테마파크, VR체험존, 인형뽑기, 바람개비·음료 증정 등 체험 이벤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영등포점에서는 열기구 VR 세계여행과 타로카드, 의정부점에서는 에어범퍼카, 익스프레스 트레인 등 아이들을 위한 '신세계 랜드'를 조성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 가능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형마트도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할인잔치를 벌인다.

이마트는 다음달 10일까지 먹거리와 나들이 용품, 가정의 달 선물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칼집 삼겹살·목심을 30% 할인 판매하며, 완구와 건강식품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5월 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 할인, 단독상품 판매 등 풍성한 이벤트를 벌인다. 또 야외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먹거리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점보 문어치킨과 훈제오리를 각 9900원에, 수입맥주 4캔을 940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460곳 직영점포에서 매 주말마다 진행하고 있는 '미친데이'를 연중 최대 규모로 열고 피크닉 용품, 어린이날 선물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로 2분기 중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이라며 "올해는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간의 연휴로 역대 가장 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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