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5.09 20:07

출구조사...홍준표 23.3%·안철수 21.8%·유승민 7.1%·심상정 5.9%

[뉴스웍스=이상호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가 지상파 방송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41.4%로 1위를 기록했다.

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8시정각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인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당선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으며 홍 후보측이 주장했던 실버크로스(2등 추월)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여론조사에서 4,5위를 차지했던 후보간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에 지난 4~5일 있었던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에서는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6.1%에 달하는만큼 실제 투표결과가 집계되면 2~3위, 4~5위 후보간 순위변동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50대미만과 호남지역 투표자가 많아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당락이 바뀐적이 없던 점을 감안하면 문 후보의 당선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송사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개표가 역대 대선에 비해 늦게 끝날 수있다며 10일 새벽 2~3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대선 후보자는 16명(사퇴자 2명 포함)으로 투표용지만 28.5Cm(18대 대선 15.6Cm)에 달해 개표 리더기의 판독시간이 길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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