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6.12 10:11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서울 서초구 한강변 노른자 땅에 있어 강남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 1단지가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지난 9일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반포주공 1단지는 총 4개 주구로 나뉘며 1·2·4주구를 통합한 조합과 3주구 조합이 별개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4주구는 올림픽대로 남쪽 한강변에 있고, 3주구는 남쪽으로 반포천에 면해 있다. 3주구는 공급면적이 72㎡로 단일하고 1·2·4주구는 105~204㎡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1·2·4주구는 한강, 서래섬, 한강시민공원, 반포천 등 우수한 자연 경관을 보유한데다 단지 주변 교육 환경도 우수해 강남권 중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대상지 남쪽에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서쪽으로는 지하철 4·9호선 동작역이 도보권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 인근에 부대복리·근린생활·공공개방커뮤니티시설 등을 짓고 반포동 지역에 열린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의 일부에 문화공원(덮개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학교 및 중학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6층 이하 저층단지 총 2320가구(전용 84~196㎡)로 이뤄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55개동, 538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강 쪽은 지상 12~15층, 단지 안쪽은 최고 35층까지 올려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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