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2 09:36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스라엘 출신의 기술자들이 창업한 미국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사이버리즌'에 1억 달러(약 1143억원)를 투자한다고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보스톤에 있는 사이버리즌과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투자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 업체의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사이버리즌은 이스라엘 방첩부대인 '유닛8200( Unit 8200)' 출신의 기술인력들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업체다. 현재까지 1억8900만 달러(약 216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인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컴퓨터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공격을 바로 확인해 효과적으로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정의(60) 소프트뱅크 창업자 겸 사장은 향후 10년간 은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의욕 때문에 은퇴를 미루겠다"며 향후 10년 동안 소프트뱅크 내부에서 후계자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그간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60대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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