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3 09:58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미국 국가별보고서 교환을 위한 당국간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보고서는 다국적기업의 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국적기업 본사가 국가별 사업활동(매출액, 수익, 자산, 세금납부 현황 등)에 관해 작성하는 보고서로, 본사 소재지국 과세관청에 제출하고 제출된 보고서는 다자 협정 또는 양자 협정을 통해 서로 교환한다.

기재부는 우리나라는 이미 2016년 6월 OECD 국가별보고서 교환을 위한 다자간 협정에 서명 했으나 미국이 참여하지 않아 이번에 별도로 양자간 협정에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헀다.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나라는 미국과 국가별보고서를 2018년부터 매년 교환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국가별보고서 교환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사업활동 파악 등 역외탈세 방지 등을 위한 양국간 정보 교환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국적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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