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7.07.04 15:05
<사진출처=부산고등검찰청 홈페이지>

[뉴스웍스=김영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문무일 부산고검장(56·사법연수원 18기)을 검창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장과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ㆍ과학수사2담당관,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문 후보자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지난 2002년 8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서 활약했다. 2004년에는 제주지검 부장검사 시절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때에는 ‘BBK사건’의 김경준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했다.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수사 등을 맡아 효성 실무진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총지휘하며 조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2015년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팀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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