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7.11 11:44
<사진=SBS보도화면 캡쳐>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막말 파문이 점입가경이다.

10일 SBS는 이 의원이 급식 조리 종사원을 "밥하는 아줌마"라고 표현했을 때 간호조무사와 요양사에게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파문이 일자 당시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공개한 내용을 보면 조리사 직업에 대해 "그냥 돈 좀 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SBS보도화면 캡쳐>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

추가 녹취록 공개 후 "사퇴하라"는 댓글이 줄을 이었으며 "직업에 서열이 어딨냐" "사실 국회의원이란게 별게 아니다"등 비난과 패러디를 포함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문제의 SBS취재파일 발언은 몇 주 전 출입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며 "정식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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