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7.12 16:05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최근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비정규직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의 가정통신문이 눈길이 끌고 있다.

이 가정통신문의 출처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온수초등학교.

이 학교는 지난달 28일 학교장 명의로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통신문의 내용을 보면 "이번에 29일 민주노총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총파업에 우리학교 일부 교육 실무사님들께서 노동자의 권리이자 국민된 사람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려고 참여하십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입장을 알렸다.
 
이어 "모두가 잠시 불편해질 수도 있지만 ‘불편’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살고 있는 누군가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고 그것이 결국 ‘우리’를 위한 일임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부탁했다.

이 통신문은 최근 이언주 의원의 발언과 비교되며 반향을 불러왔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학교조리사를 향해 ‘밥하는 아줌마’라며 "솔직히 조리사라는 게 별 게 아니다. 그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면서 "옛날 같으면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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