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14 12:27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전기차 등록대수가 5년 동안 35배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으로 보조금 등 각종혜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등록자동차 수는 지난해 대비 38만5000대가 늘어난 2218만8565대라고 14일 밝혔다. 국민 2.332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친환경차 등록이 크게 늘었는데, 2012년 6월 458대에 불과하던 전기차는 지난 6월 1만5869대로 5년 사이 약 35배가 폭증했다. 세컨드카로 전기차를 등록한 소유자도 2014년 335명에서 지난 6월에 3896명으로 약 11배 늘었다.

전기차 최다 등록 지역은 제주도로 전체의 약 4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 대전·세종·충북은 2배 이상 전기차 증가세를 보였다.

연료종류별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휘발유와 LPG차량은 소폭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유차는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둔화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책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전기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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