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18 14:43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기자] 국토부가 오는 21일부터 8월 10일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18일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가객 10명 중 4명(38.3%)은 29일부터 8월 4일에 집중될 전망이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29일, 귀가는 8월 1일에 고속도로가 가장 막힐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의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483만명으로, 총 1억14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이 2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해안권(20.5%), 서해안권(10.5%), 제주권(9.7%) 순이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 기간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도 대폭 늘린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1회, 철도 8회, 항공기 34편, 선박 148회를 각각 증회한다.

또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를 지정해 정체를 사전에 막는다. 

고속도로 23개 노선의 혼잡 예상 구간 74곳을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12개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보 제공과 사고 방지를 위해 인터넷 대역폭도 늘린다. 기존 1500MB 에서 1950MB로 임시로 늘려 시간당 43만명이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도로 개통과 함께 고속도로 갓길 운용도 확대한다.

상주영천선 상주~영천 구간 등 9개 구간이 신설 개통되고,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서면 등 21개 구간도 개통된다.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 구간도 임시로 뚫린다. 

특히 서울양양선 동홍천~양양, 제2영동선 광주~원주 등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신규 노선이 확충된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의 접속구간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정체를 줄인다. 상주영덕선은 영덕영업소 출구구간을 3차로로 확장하고, 청송휴게소 주차면은 155면으로 증설한다.

또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 화물차는 이 기간에 주요 휴게소 7곳에서 무상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스운전자의 과로나 과속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 휴게시간 미준수 등을 점검하고 오는 21일까지 운전자 특별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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